[뉴스메이커]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맹수와 독사가 우글대는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을 확률, 얼마나 될까요?<br /><br />아마존에서 어린이 4명이 무려 40일간 버티다가 생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는 한 살 아기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콜롬비아를 넘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'기적의 아이들 '오늘의 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일, 콜롬비아 남부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고요.<br /><br />어린이 4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콜롬비아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탐지견, 자원봉사단까지 동원한 콜롬비아 수색대.<br /><br />수색작업 중 어린이용 테니스화와 기저귀 등을 발견했고요.<br /><br />이렇게 한 살 막내의 젖병까지 나오면서 아이들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은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그 후 6월 9일, 사고 40일째가 되던 날.<br /><br />4명의 아이가 무사히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첫째 누나 레슬리의 나이는 13살, 막냇동생 크리스킨 네리만 라노케의 나이는 1살입니다.<br /><br />4명의 아이들은 함께 사고를 당한 엄마와 며칠간 지냈고요.<br /><br />엄마는 첫째 레슬리에게 "동생과 함께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.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"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 /><br />맹수와 독사가 가득한 아마존에서 아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.<br /><br />바로 13살 첫째 누나의 기지 덕분입니다.<br /><br />큰누나 레슬리는 평소에도 어머니가 일할 때 3명의 동생을 돌봐왔고요.<br /><br />남미 원주민 출신인 아이들은 밀림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등 숲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4남매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고요.<br /><br />검사 결과,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심리 치료와 함께 회복 중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 2~3주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를 놀라게 한 '기적의 아이들'.<br /><br />죽음의 정글에서 꿋꿋하게 버텨낸 4남매.<br /><br />정말 장한데요.<br /><br />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아마존 #정글 #기적 #생환 #밀림 #심리치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